“한국 경기 상승 추세…낙관적 전망은 위험”

“한국 경기 상승 추세…낙관적 전망은 위험”

  • 일반경제
  • 승인 2017.06.1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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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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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연, ‘2017년 한국 경제 수정 전망’ 발표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한국 경기 흐름이 상승 추세로 전환되고 있지만 건설 부문에 많이 의존하고 있으며 수출경기와 설비투자의 확장세가 다소 주춤거린다며 향후 경기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현경연에 따르면 연말 연초 발생했던 일련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대선을 거치며 완화됐다. 이에 올해 한국 경기 흐름이 작년 연말 당시에 예상했던 만큼 악화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
 
  추경 집행은 국회 통과라는 절차를 남겨 놓았지만 일자리 중심의 11조원 규모의 추경 집행이 예상했다. 이로 인해 늘어나는 정부지출은 경제성장률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보았다.
 
  하지만 세계 보호무역주의로 인한 글로벌 교역 리스크,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르는 금융시장 불안, 국내 가계부채로 인한 소비 제약 지속 등으로 국내 경기 회복세는 제한된 수준에 그칠 것으로 분석했다.
 
  현경연은 정치 리스크 완화로 인한 경제 주체들의 심리 개선 및 추경 집행 등의 요인으로 2017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2016년 12월 전망)의 2.3%에서 2.5%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여전히 상존해 있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으로 2016년의 2.8%보다는 낮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았다.
 
  2017년 민간소비 증가율은 1.9%로 전망했다.

  가계소득 증가세 정체 등 경기적 요인과 가계부채 원리금 상환부담, 주거비 부담 증가 등 구조적 요인이 지속적으로 가계의 소비를 위축시킬 것이란 설명이다.
 
  2017년 건설투자 증가율은 5.7%로 추정했다.

  상반기에는 건축 및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비교적 견실한 증가세를 보였지만 하반기에는 SOC 부문 예산 축소로 인한 공공토목 부문의 부진, 금리 상승 가능성 및 가계부채 관리 대책으로 인한 민간 건축 경기 악화 우려 등으로 건설투자는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또한 2017년 수출증가율은 9.0%, 수입증가율은 14.6%로 2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무역수지 흑자는 약 745억달러, 경상수지 흑자는 약 720억달러 내외로 흑자 규모는 2016년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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