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회장 권오준)가 광양제철소 제품부두에 '창고형 터미널'을 준공해 세계 최고의 물류 경쟁력을 확보했다.
제품부두 터미널은 제철소에서 생산한 제품을 배에 선적하기 전에 부두 근처로 운반해 임시로 보관하는 장소로 광양 제품부두에 설치되어 있던 기존의 터미널은 비바람이나 태풍에 약해, 기상 악화 시 제품을 다시 제철소로 운반해야 해 비용이 증가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따라 포스코는 '매미' 급의 태풍에도 견딜 수 있는 견고한 '창고형 터미널'을 새롭게 구축해 제품 품질 뿐만 아니라 선적작업의 생산성을 높였다.
이번에 준공된 창고형 터미널은 총 8개 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코일 610개 분량을 동시에 보관할 수 있는 저장능력을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터미널의 각 출입문에 내풍압(耐風壓) 방식을 적용해 약 50m/s 풍속의 세찬 바람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했다.
광양제철소는 이번 준공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는 연안해송 및 수출 물량을 부하 없이 처리할 수 있게 돼 선적작업 효율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앞으로도 양 제철소의 설비 상태를 최상으로 유지하고, 제품의 운송 품질과 생산성을 높여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는 데 앞장 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