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전년 대비 0.6% 증가, 수입은 29.2% 급증

  석도강판 5월 수출량은 소폭 증가한 반면 수입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석도강판 5월 수출량은 3만5,527톤으로 전년 3만5,332톤에 비해 0.6% 소폭 증가했고 수출은 5,737톤으로 지난해 4,440톤에 비해 29.2% 급증했다.

  석도강판 업체들은 최근 수요가들의 수입 증가와 전반적인 수요 감소로 수출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5월에는 미국 수출이 1만172톤으로 전년 5,136톤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태국, 인도네시아가 뒤를 이으며 동남아 지역의 강세를 보였다.

  미국 수출은 지난 4월 6,312톤에 불과했는데 5월 들어 1만톤 대로 급증했다. 미국 수출은 대부분 동부제철이 하고 있는데 올해 들어 계약 물량을 줄이는 대신 현물거래성(스팟성) 거래를 늘렸는데 5월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수입은 중국에서만 4,659톤이 수입되며 여전히 수입이 문제가 많은 상황임을 보였다. 수입은 1~5월 전체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4% 증가했는데 제관업체들이 패커업체들에게 원자재 인상분의 가격반영을 하지 못하면서 올해 유독 심해진 상태다.

  패커업체들은 제관업체들이 중국산 등 수입재를 쓰는 것을 빌미로 가격인상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수입재 적용은 악순환을 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