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에 21조 추가 투자

삼성전자, 반도체에 21조 추가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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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7.0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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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성수 ss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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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경기도 평택 반도체 생산 라인 가동과 함께 21조4,000억원에 달하는 시설 투자가 추가로 진행된다.

  이번 설비 투자로 인해 삼성전자는 세계 반도체 시장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게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평택 반도체 단지에서 권오현 부회장, 김기남 반도체 총괄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품 출하식을 열고 ‘4세대 3D V낸드 플래시’의 양산을 시작했다.

  평택 단지는 축구장 412개 크기인 289만㎡(약 87만5,000평)로 단일 공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이곳에서는 최첨단 제품인 64단 3차원(3D) 낸드플래시 반도체를 생산한다.

  삼성전자는 이날 반도체 생산 라인 증설을 위한 대규모 투자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우선 평택 공장은 2021년까지 14조4000억원을 추가 투자해 반도체 라인을 증설키로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복층 구조인 평택 공장 1층에 이어 2층에 대규모 생산 라인을 구축한다”고 말했다.

  삼성은 또 경기 화성 반도체 단지에 6조원을 투자해 최첨단 반도체 라인을 신설하고, 충남 아산에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공장에도 올해 1조원을 투입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신규 라인 부지 조성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추가 투자를 통해 2021년까지 163조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44만명의 고용 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용 효과 중 일차적인 건설 관련 효과는 17만명 정도로 추산되며, 전후방 산업 연관 효과에서 27만개의 고용이 더 나올 것으로 삼성전자는 예상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평택 공장 가동을 통해 기흥·화성 및 아산까지 아우르는 거대한 ‘첨단 부품 클러스터’의 첫발을 떼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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