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한국 수출 회복세 확대 전망..철강 호조

3분기 한국 수출 회복세 확대 전망..철강 호조

  • 철강
  • 승인 2017.07.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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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곽정원 jw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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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경기지수 2013년 2분기(64.7) 이후 최대치 기록
철강 기준치 상회하며 호조 전망

3분기 한국 수출 회복세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KOTRA(사장 김재홍)는 KOTRA 3분기 수출선행지수가 63.9를 기록해, 2분기 대비 8.6p 증가한 큰 상승폭을 기록하면서 수출 상황이 더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수출선행지수는 5분기 연속 기준치를 상회했으며, 2013년 2분기(64.7)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 자료=코트라
수출선행지수는 해외 바이어, 주재상사들의 주문 동향을 토대로 우리나라의 수출경기를 예측하는 지수로 해외 관점에서 보는 우리나라의 유일한 수출전망 지표이다. 수출선행지수는 50 이상이면 지난 분기 대비 수출호조, 50 미만이면 수출부진을 의미한다. 이번 지수는 KOTRA가 2017년 6월 2일부터 16일까지 전 세계 해외 바이어 및 주재상사 2,283명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 품목 전체가 기준치를 상회하며 3분기 수출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석유제품 및 석유화학 예측지수가 전 분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 반도체의 경우 전 지역의 지수가 기준치 이상을 기록하면서 당분간 반도체의 수출 호조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는 국내기업의 해외 생산 확대로 기준치 수준에 머무르는 반면, 자동차 부품은 기준치를 상회하며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자료=코트라

철강의 경우 수출경기지수는 2분기 보다 다소 낮아졌지만 기준치를 상회해 여전히 수출 호조세가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북미(91.9), 중남미(73.5), 중동아(84.5) 지역으로의 수출은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일본으로의 수출선행지수는 악화됐다(26.1). 일본 수출 감소는 일부 기업의 발주 특성(프로젝트 종료, 계절적인 요인 등)과 일본 대형 정유사 공장 정기 보수로 상반기 대일 석유화학 수출이 크게 증가한 이후 수급 균형을 위한 일시적인 감소로 분석된다. 

윤원석 KOTRA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2017년 상반기 수출이 세계경기 및 교역 회복, IT 경기 호조, 유가 상승 등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올해 수출증가율 전망치가 6~7%대에서 10%대로상향 조정된 가운데, 3분기에도 대한 수입 바이어들은 한국으로부터 수입을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유가의 불안정성, 급격한 통상환경 변화 등이 하반기 수출의 변수로 남아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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