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조선, 상반기 수주실적 中에 밀려 아쉬운 2위

韓 조선, 상반기 수주실적 中에 밀려 아쉬운 2위

  • 수요산업
  • 승인 2017.07.0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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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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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막판 대형 수주로 아쉽게 역전

  상반기 전 세계 선박 수주 경쟁에서 한국이 2위를 차지했다.

  6일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한국은 올해 상반기 283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 79척)를 수주해 중국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290만CGT(133척)를 수주해 1위에 올랐다. 이탈리아는 74만CGT(8척)로 3위를 기록했으며 핀란드가 67만CGT(4척), 일본이 50만CGT(25척)로 각각 4~5위를 차지했다.

  당초 한국은 6월 28일 기준으로 수주실적이 중국을 앞서 5년 만에 1위를 탈환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중국이 29일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4척(척당 선가 1억8,700만달러 수준)을 대량 수주하면 최종 순위에서 밀렸다.

  상반기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917만CGT(321척)로 지난해 같은 기간 703만CGT(304척)보다 30% 증가했다.

  6월 한 달간 국가별 수주실적에서도 한국은 3개월 만에 중국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이 기간 한국은 49만CGT(14척)를 수주해 95만CGT(27척)를 기록한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11만CGT(6척)로 뒤를 이었다.

  6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189만CGT(66척)로 5월 199만CGT(55척)보다 5% 정도 줄었다. 클락슨이 집계한 6월 말 기준 전 세계 수주잔량은 7,609만CGT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2,594만CGT로 가장 많고 이어 한국 1,721만CGT, 일본 1,683만CGT 순으로 조사됐다.

  다만 한국이 상반기 수주실적에서 아쉽게 2위에 그쳤지만 전년 대비 중국은 크게 늘지 않은 반면 한국은 3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업황 회복에 따른 효과를 한국이 가장 크게 누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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