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하반기 수주모멘텀 둔화될 것"

삼성중공업, "하반기 수주모멘텀 둔화될 것"

  • 수요산업
  • 승인 2017.07.1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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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성희헌 hhs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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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증권은 11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하반기 수주모멘텀 둔화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보유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유지했다.

 KB증권 정동익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 9,480억원으로 전년대비 28.4% 감소하고, 영업이익 535억원으로 흑자전환 한 것"추정된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크레인사고에 따른 조업중단 등으로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나, 영업이익은 1분기 중 발생했던 추가원가에 대한 체인지오더로 인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

 하지만 체인지오더는 일회성이고 크레인사고와 관련된 비용의 발생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실적자체가 주가에 모멘텀이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진단이다.

 정 연구원은 "Big3 조선사 중 유일하게 대형 해양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지만 하반기에는 수주 모멘텀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며 "연내 발주가 예상되는 사실상 유일한 대형프로젝트인 Statoil의 Johan Castberg FPSO는 연말쯤에나 결과가 나올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배럴당 50달러내외의 낮은 유가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는 상대적으로 해양플랜트에 강점을 가진 삼성중공업의 경쟁력이 부각되기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시추설비들의 낮은 가동률과 상반기 신규수주가 해양플랜트에 집중되면서 단기적으로는 매출 및 이익감소를 피하기 어렵다는 점도 부담"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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