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유가, 美 생산 전망치 하향·유럽 재고 감소로 상승

11일 유가, 美 생산 전망치 하향·유럽 재고 감소로 상승

  • 일반경제
  • 승인 2017.07.1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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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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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WTI(서부 텍사스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64달러 상승한 45.04달러에, Brent(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64달러 상승한 47.52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Dubai(두바이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03달러 상승한 45.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석유공사는 11일 국제 유가가 미국 원유 생산량 전망치 하향, 유럽 석유 제품 재고 감소 등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사우디의 원유 생산량 증가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에너지정보청(EIA)은 2018년 생산량을 1,001만b/d에서 990만b/d로 하향 전망했다. EIA는 2018년 브렌트유를 전월보다 배럴당 4.03달러 하향한 51.58달러로 전망했으며, 이에 따라 생산량도 기존 68만b/d에서 57만b/d 증가로 하향 조정했다.

  유럽 지역의 6월 정제 투입량은 1,047만b/d로 전월 대비 2.6%,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음에도, 중간유분 재고는 전월 대비 1.1% 감소한 4.47억배럴, 휘발유 재고는 전월 대비 0.8% 감소한 1.17억 배럴을 기록했다.

  금융중개업체인 ICAP의 Scott Shelton은 이는 세계 석유 수요가 예상보다 강하다는 걸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6월 사우디 원유 생산량이 감산 목표량을 1.2만b/d 초과한 1,070만b/d를 기록했다. 사우디는 여름철 냉방 등 계절적 수요 증가로 증산을 했으며 수출량은 700만b/d 이하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OPEC의 추가 조치가 없고 재고 감소가 나타나지 않는 한, 유가가 배럴당 40달러 이하로 하락할 수 있다면서 기존 WTI 전망치인 배럴당 47.50달러를 유지했다.

  이 밖에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 대비 0.37% 하락한 95.6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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