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비둘기파' 발언 "향후 2~3년 점진적 금리 인상"

옐런 '비둘기파' 발언 "향후 2~3년 점진적 금리 인상"

  • 철강
  • 승인 2017.07.1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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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곽정원 jw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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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자산 축소 올해 시작, 점진적 축소 방침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올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옐런 의장은 이날 미 하원 재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연준의 목표인 일자리 확보, 물가 안정, 2% 인플레이션 회복과 향후 2~3년간 경기확장 유지를 위해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밝혔다.

옐런 의장은 이어 "연준은 올해에 보유자산 축소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자산을 점진적으로 축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 6월 열린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올해 말부터 보유자산 4조5000억달러 축소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발언은 매파적으로 분류되던 옐런 의장의 기존 발언과 궤를 달리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옐런 의장의 이번 발언으로 올여름 증시의 급격한 조정 가능성이 낮아지고 미 달러도 상승 탄력이 둔화할 수 있다"며 "다만 올해 추가 금리 인상과 자산 축소 개시라는 사실은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

옐런은 이날 하원에서 구체적인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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