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기자재업체 극동러시아 시장 개척 지원 나서

부산시, 기자재업체 극동러시아 시장 개척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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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7.1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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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성수 ss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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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가 지역 조선해양기자재 기업의 극동러시아 신시장 개척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부산시는 14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현대호텔에서 지역 조선해양기자재 기업의 극동러시아 신시장 개척 지원을 위해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대 상담회에 참가하는 기업은 △(주)선박무선 △홍진티엔티 △해성공업 △세보테크 △케이에스비(주) △(주)삼명사 △(주)대경 △원광밸브(주) △(주)사라콤 △삼영이엔씨(주) 등으로 시장성, 바이어 선호도 등을 평가해 최종 선정된 조선해양 분야 기자재 업체들이다.

  1대1 매칭으로 진행되는 ‘비즈니스 상담회’는 러시아 선박의 신조, 수리조선 분야 46개 바이어사가 참여하고, 참가 기업은 사전 매칭된 현지 바이어사와 상담회를 갖는다.

  러시아 정부는 극동지역의 경제사회 상황 개선과 對아태지역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극동지역 종합 개발정책(新 동방정책)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15년 3월 극동지역 내 17개의 선도개발구역을 지정해 지역별 특화산업(조선, 가스, 어선수리, 농․어업 등)을 육성 중에 있다.

  2015년 10월에는 블라디보스토크 자유항을 지정해 이들 지역에 진출하는 기업에게 러 정부는 법인세 세제 혜택, 전력․수도․가스 등 인프라 우선 설치, 통관절차 간소화, 행정 특혜 등을 제공하는 등 기업의 투자 유치와 국제물류 증대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는 북극해 에너지(석유, 가스전) 개발 수요 증대로 쇄빙선박 및 시추설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극동러시아 어선의 경우, 1999년 3483척에서 지난해 2096척으로 약 1400척이 줄고, 이중 80%가 30년 이상 노후선인데 반해, 수산가공업 특화 육성정책 시행으로 어선 수요는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러시아 정부는 2030년까지 조선산업 현대화, 고급화에 80억 달러 지원과 360척 어선 건조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또 러시아 선박 건조 조선소와 한국 조선 기자재 업체가 협력할 시 러시아 정부 지원금 수령이 가능하고, 블라디보스토크 자유항 정책의 하나로 블라디보스토크항 인근 지역 조선소에서 배를 건조할 경우, 한국 기자재 수입관세(20~30%)가 면제되는 등 조선분야에서의 러시아 진출시장성을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번 비즈니스 상담회장을 직접 방문해 지역 조선해양기자재 기업의 극동러시아 신시장 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번 상담회가 지역 기업들이 극동러시아 진출의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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