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7년 만에 성장률 전망 두 번 연속 올려

한은, 7년 만에 성장률 전망 두 번 연속 올려

  • 일반경제
  • 승인 2017.07.1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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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성수 ss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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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기존 2.6%에서 2.8%로 0.2%p 올렸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3일 금융통화위원회를 마친 뒤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해 성장률은 2.8%,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종전 전망과 같은 1.9%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주열 총재는 "국내 경제는 소비 성장세가 미흡하지만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며 "앞으로 국내 경제는 주요국과 교역여건 변화나 지정학적 불확실성 요인이 있지만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수출이 세계경제의 회복 등에 힘입어 개선세를 지속하고 내수도 경제주체들의 심리 개선 등으로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은이 당해연도 성장률 전망치를 2차례 연속 올리기는 2010년 이후 7년 만이다.

  한은 전망치는 한국금융연구원과 같고 한국개발연구원(2.6%), LG경제연구원(2.6%), 현대경제연구원(2.5%)보다 높다.

 정부의 성장률 전망치는 2.6%이지만 그동안 성장률이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밝혀왔다. 한은 전망대로라면 한국경제 성장률은 3년 연속 2%대 후반을 기록하게 된다. 한은이 성장률을 또다시 올린 것은 수출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2014년 3.3%를 기록했지만 2015년과 작년에는 각각 2.8%에 머물렀다.

  한편, 이날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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