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1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7.07.1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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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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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GDP 2분기 연속 목표치 6.5% 상회한 6.9% 성장 기록
*전기동 $6,022.5로 5개월래 고점 기록

  비철시장은 알루미늄과 납을 제외하고 전 품목 강세를 보였다. 중국 GDP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것이 주요 상승 동력으로 작용한 가운데 전기동, 아연 그리고 니켈을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난 몇 달간 등락을 반복했던 박스권 상단을 강하게 돌파했다. 품목별로 전기동과 아연이 장중 각각 $6,022.5, $2,847으로 5개월래 고점을 기록했으며, 니켈도 지난주 단기 저항으로 보였던 $9,300 레벨 돌파 이후 기술적 매수세까지 더해지며 지난 4월 이후 고점에 올라섰다.

  금일 발표된 중국 2분기 GDP는 6.9%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시장에서는 정국 정부가 부채규모 감소를 추진하는 점으로 미루어 성장세가 주춤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실제 공개된 지표는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며 비철 금속 전반의 매수세를 이끌었다. 눈 여겨 볼 점은 올해 들어 중국 정부의 디레버리징 정책이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수출이 뒷받침되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달 집계된 중국 광의 통화(M2) 증가률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바 있으며 반면 수출입은 각각 전년비 11.3%, 17.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여기에 더하여 산업생산 지표도 예상치 6.5%를 크게 상회한 7.6%로 집계되며 시장에서는 견고한 수출 및 내수 회복에 의한 경제성장 기대감이 가중되었다.

  다만, 금일 지표 호조에도 일부 전문가들은 여전히 부정적인 요소가 전부 제거된 것은 아니기에 신중한 접근을 요하고 있다. 이들은 GDP 대비 277%에 달하는 높은 부채 수준과 이로 인한 디레버리징이 강화될 경우 부동산 시장에 불러올 냉각효과가 아직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민간 투자가 증가함에도 국영 기업의 경제 규모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중국 경제의 특성상 국영 기업의 투자 증가세 둔화가 전체적인 경제 활력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내재하고 있기에 금일의 상승 모멘텀이 하반기까지 지속될 지는 여전히 미지수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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