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NH선물]

17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NH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7.07.19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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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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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호한 중국 경제지표와 전체적인 공급 부족에 비철금속 가격 상승
-에스콘디다 파업과 그리스버그 채굴 중단으로 구리 6,022.5달러까지 급등

  17일 런던금속거래소(LME)의 비철금속 가격은 전체적으로 양호한 중국의 경제지표와 공급 부족이 맞물려 상승했다. 중국의 2분기 GDP는 전년 동기 대비 6.9% 성장하며 예상을 웃돌았고, 중국의 산업 생산은 전년 대비 7.6% 증가해 예상치인 6.5%를 넘어서며 3개월래 최고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비철금속 가격에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전체적인 공급 부족 규모 확대도 비철금속 가격의 상승폭을 키웠다. Copper의 17일 장 중 고점은 3월 2일 이후 최고인 6,022.5 달러까지 상승했다. 금년 초 세계 최대 Copper 광산인 Escondida 광산의 파업이 장기화 되고 인도네시아 Grasberg 광산도 채광을 중단하자 Copper 시장의 공급이 타격을 받은 바 있다. 최근 이들 광산의 파업이 잠잠해지는 것으로 보였으나 칠레의 Antofagasta의 Zaldivar 광산 노동자들이 파업을 결정했고 페루 역시 19일부로 전면 무기한 파업에 들어설 것으로 보이며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다시 한 번 커지는 모습이다. 로이터폴에 참여한 애널리스트들은 파업 여파로 인해 올해 구리 공급량이 4만4,000톤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3월 전망치인 1만7,000톤에서 두 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ILZSG는 17일 5월 아연 재고가 120만 8,300톤으로 4월 126만400톤에서 줄었다고 밝혔다. 5월 글로벌 납 공급 부족량도 4월 7,700톤에 비해 3만100톤으로 확대돼 가격 상승 압박을 키웠다.

  17일 중국의 시진핑 주석은 시장 개방에 박차를 가하고 외국 기업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행정 절차 간소화 및 금융시스템의 구조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금융 규제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국 달러는 연준이 연내 금리 인상을 추가적으로 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는 가운데 약세를 보였고, 중국의 긍정적인 경제 데이터로 호주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이로 인해 비철금속의 가격 상승세가 더 힘을 받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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