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2호선 새로 바뀐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새로 바뀐다

  • 수요산업
  • 승인 2017.07.2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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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성희헌 hhs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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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1,760억 규모 신규 전동차 사업 낙찰

 서울 지하철 2호선 전동차가 새로 바뀐다.
 
 21일 현대로템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가 발주한 1,760억원 규모의 서울시 2호선 전동차 214량 사업을 낙찰 받았다.
 
 이번 서울 2호선 전동차 214량 중 210량은 10량 1편성으로, 나머지 4량은 4량 1편성으로 구성된다. 현대로템은 2019년 초도 편성 납품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전량 납품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승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좌석 폭을 기존 전동차보다 50mm 늘어난 480mm로 제작해 보다 넓은 공간을 확보했으며, 차량마다 공기정화장치를 2대씩 설치해 미세먼지 및 이산화탄소 농도에 따라 공기가 자동으로 정화되는 기능을 추가했다.
 
 신규 2호선 전동차는 국내 철도차량 최초로 스마트 실시간 통합정보 시스템이 적용된다. 스마트 실시간 통합 정보시스템은 고장, 사고 등 차량에 이상 상황이 발생 시 관련 운행기록을 차량기지에 실시간으로 전송이 가능하다.
 
 현대로템은 열차의 충돌사고 발생시 승객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충돌에너지 흡수 장치도 설치한다. 또 화재, 충돌 등 비상시를 대비한 접이식 비상 사다리를 출입문 인근에 설치해 승객들이 안전하고 신속히 하차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노후화된 기존 차량을 대체할 신규 전동차인 만큼 안전하고 편리한 차량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로템은 21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발주한 서울시 4호선 진접선 복선전철 전동차 50량 사업 계약도 체결했다. 진접선 전동차는 서울시 4호선 당고개역과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역을 연결하는 진접선(총 연장 14.9km) 및 기존 4호선 구간에 투입될 예정이며 전체 50량(10량 1편성)이 2019년까지 납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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