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사 일감부족 여파, 도크가동 중단 확대되나?

조선사 일감부족 여파, 도크가동 중단 확대되나?

  • 수요산업
  • 승인 2017.07.2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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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도연 kimdy@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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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려했던 국내 조선사들의 일감부족 문제가 확대되고 있다.  

  올해 들어 국내 조선사들의 신규수주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건조량은 줄어들면서 일감부족이 확대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하반기 건조량은 상반기에 비해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일감부족에 따른 조선소들의 가동률 하락으로 이어진다.

  지난해 역사상 최악의 수주절벽을 보인 가운데 올해와 내년까지 일감부족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이에 따른 조선사들의 도크 중단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응해 조선사들은 건조능력을 감축하고 있는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도크 매각을 진행하면서 총 7개에서 4개로 줄인다는 계획이고 삼성중공업은 당초 예상했던 하반기 전체 8개의 도크 중에 2개의 가동을 최근 중단했다. 현대중공업도 이미 2개의 도크 운영을 중단했고 하반기에도 1~2개의 도크 가동을 중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사 관계자는 “최근 지속돼온 2년 여 간의 수주절벽의 영향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건조량에 반영되고 있어 조선사들은 생산 효율과 활용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도크의 가동을 중단하고 있지만 일정기간 도크 중단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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