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업계, 직원 구하기 ‘하늘의 별따기’

STS 업계, 직원 구하기 ‘하늘의 별따기’

  • 철강
  • 승인 2017.07.2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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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성수 ss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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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가공업계 사회적 인식 아직도 부정적
잦은 직원 이직, 회사 경쟁력 확보에 차질 생겨

  스테인리스 유통가공업계에서 사람을 구하는 일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철강산업이 3D 직종이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젊은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것이 나날이 힘들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규모가 큰 업체들의 경우 그나마 상황이 낫지만 중소형 업체들은 채용공고를 올려도 지원이 많지 않아 직원 채용에 애로사항이 많다.

  경기도 지역 STS 유통가공업체의 경우 회사가 대부분안산, 시흥, 시화, 화성 등 외곽에 분포해있어 교통도 불편할 뿐 더러 주택구역과 거리가 멀기 때문에 인재 채용이 쉽지 않다. 중소업체들의 경우 기숙사 제공도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신입사원들 지원이 갈수록 뜸해지고 있다.

  힘들게 신입사원을 뽑아도 오래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철강 가공업계의 경우 지금과 같은 불황기에 새로 직원을 키우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가공업의 특성상 신규직원을 뽑아 인재로 길러내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데 그 기간을 버티지 못하고 그만두는 직원들이 늘고 있다. 경력직을 구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철강업계에 몸담은지 오래된 경력사원들은 그 수가 한정적이기 때문에 품귀현상을 겪고 있다.

  기술의 발전으로 설비들이 최신화되고 있지만 노련한 전문 가공기술이 부족하다면 최신설비라고 할지라도 품질에 문제 생기는 일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STS 제품의 경우 가격이 다른 탄소강 대비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품질문제로 클레임이 걸리게 되면 그만큼 손해도 크다. 또한 STS 가공업체들이 포화상태에 이른 상황에서 품질 문제가 몇 번 발생하다보면 수요가들이 거래처를 옮기기 때문에 가격은 물론 품질도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STS 가공업계 관계자는 “청년실업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하지만 이 곳에서는 사람구하기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아직까지도 철강업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여전하다. 물론 중소업체다보니 대기업보다 많은 연봉이나 복지혜택을 제공하지는 못하지만 최대한 직원들의 편의에 맞출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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