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 3개월 반래 고점
*아연에서 니켈로 눈 돌리는 시장참가자들
비철금속 시장은 주말을 앞두고 이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하락세를 보였으나 알루미늄을 제외한 전 품목은 낙폭을 대부분 만회하는 모습이었다. 아연 재고가 증가세를 보이자 투기세력의 자금이 니켈 투자로 이동하면서 니켈은 3개월 반래 고점까지 상승했다. 한편, 알루미늄은 1% 넘게 하락하며 여전히 무거운 움직임을 보였으나 가격 변동성이 크게 높아졌다.
LME 아연 on warrant 재고는 하루 만에 17% 증가한 146,125 톤으로 집계되었다. 이로 인해 아연 on warrant가 2주 만에 2배 증가한 셈이다. 또한, SHFE의 재고 역시 한 주 만에 8.3% 증가해 78,320톤까지 치솟으며 공급 차질에 대한 부담을 덜어냈다. 트레이더들 역시 올해 들어 비철금속 중 가장 성적이 좋은 아연 상승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트레이더들에 따르면 거래소 밖 아연재고는 풍부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오히려 니켈 시장이 상대적으로 매력적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현재 상해 니켈 실물 프리미엄은 지난주 $180-$200에서 $200-$210으로 상승했으며 최근 급등하고 있는 니켈 가격은 아연 시장을 이탈한 자금이 니켈 시장으로 재유입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