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마쯔다, 美 현지 공장 설립..영역 확대

도요타-마쯔다, 美 현지 공장 설립..영역 확대

  • 철강
  • 승인 2017.08.0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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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곽정원 jw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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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동차 생산기업인 도요타와 마쯔다가 합작 투자회사를 설립,  미국 생산 확대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두 회사는 총 16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에 공장을 세우기로 했다. 해당 공장은 연간 30만대 자동차 생산이 가능하며 도요타는 자사 코롤라 모델을, 마쯔다는 북미지역에 새로 선보일 크로스오버 모델을 생산할 예정이다.

공장은 2021년부터 가동될 것으로 보이며, 미국 내 4,000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도요타 대변인은 4일 공장 부지는 현재 정해지지 않았다며 이번 공장 건설 계획으로 현재 공사 중인 멕시코 과나후아토 공장에서 기존에 계획됐던 코롤라 생산 대신 타코마를 생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요타와 마쯔다는 각 사의 강점을 활용, 강력한 파트너쉽을 통해  자동차 산업이 처해있는 도전과제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요타와 마쯔다는 해당 공장 공동 설립 이 외에도 전기차 기술 및 관련 기술에 대한 개발 협력을 진행할 것이라 전했다.

합작 투자회사 설립을 위해 도요타는 마쯔다가 새로 발행한 보통주 3,192만8,500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마쯔다는 도요타가 취득한 자사주의 가치와 맞먹는 도요타 주식을 취득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해당 발표를 환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도요타와 마쯔다는 미국에 16억달러 공장을 짓고 4,000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냈다"며 "미국 제조업에 큰 투자를 했다"고 썼다.

도요타는 미국 현지 투자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올해는 2018년형 캠리 생산을 위해 조지타운에 소재한 자사 공장의 현대화 명목으로 13억3,000만달러를 투자할 것이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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