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8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7.08.0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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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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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2,000선 돌파하며 2년 8개월 고점
*전기동 $6,500선 시도

 
  비철금속은 금일 전기동과 알루미늄이 30개월 고점을 기록한 가운데 주석을 제외한 전 품목이 상승 마감했다. 전기동과 알루미늄은 장중 강세를 이어오다 장 후반 매수세가 급격히 유입되며 강한 움직임을 보였고, 아연 또한 $2,900선을 재탈환하며 $3,000선을 향한 채비를 마쳤다.

  7월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비철금속에 금일 발표된 중국 수출입 데이터가 가속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7월 중국의 구리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39만톤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3개월간 가장 낮은 수치이기는 하나 지난 5월 이후 거의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이 눈에 띈다. 최근 5년의 데이터를 보면 5월 이후에는 수입이 다소 둔화되다가 9월부터 다시 상승하는 움직임을 나타냈으나, 올해는 4월 이후 증가한 수입량이 7월까지 유지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얼마 전 발표된 스크랩 수입 금지조치의 영향이 더해져 강한 상승을 이끌어 내고 있다. 2014년 11월 이후 최고점을 기록하고 있고 가술적으로도 뚜렷한 저항선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조정을 받더라도 단기적으로 강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금일은 알루미늄의 상승세가 가장 눈에 띈다. 7월 이후 다른 비철금속들의 상승세에서 혼자 왕따를 당하던 알루미늄은 어제 오늘 이틀 만에 한달 치 상승분을 만회했다. 금일 발표된 7월 수출 데이터에 의하면 중국의 알루미늄 제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8% 상승했다. 이는 비록 전월 대비 4.3% 하락한 수치이나 중국 외 지역의 알루미늄 수요 증가를 보여주는 한 예일 것이다. 시장이 잘 인식하고 있는 생산 감소와 불법 생산에 대한 관리 강화와 더불어 스크랩 수입 금지 또한 중국 내 쌓아있는 알루미늄 재고 소화에 도움을 주며 가격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2014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2,000고지를 점령한 알루미늄은 쉽사리 그 자리를 내주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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