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철강업 호황 지속-한국투자증권

하반기 철강업 호황 지속-한국투자증권

  • 철강
  • 승인 2017.08.0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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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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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투자증권은 9일 하반기 철강 호황이 지속돼 철강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은 낮다며 철강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은 9~10월이 부동산이나 소비가 최고 성수기”라며 “하반기와 내년 초까지 업황이 계속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철강 업계도 중국의 성수기 영향을 받아 9~10월 2분기 못지 않은 성수기를 보인다”며 “최근 당산시가 겨울 난방에 철강 가동률을 50%로 제한한다는 정책을 발표한 것도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분석했다.

  당산시는 중국 전체의 10%인 1억2,000만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데, 가동률을 50%로 제한하면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중국 전체 생산량이 산술적으로 5% 감소할 수 있다는 것. 11월부터 춘절 재고 비축이 일어나는 것을 고려하면, 재고 비축 수요는 여전한데 생산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업황이 나빠지기 어렵다는 것이 최 연구원의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철강업종이 턴어라운드를 넘어 본격적인 상승기로 진입을 앞두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철강업종 투자 판단은 밸류에이션보다 방향성에 방점을 둬야 한다”며 “잉여 생산 능력 축소라는 공급 변화에 의한 업황 개선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에 최 연구원은 “단기 가격 조정이 나타나더라도 투자 의지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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