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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제철, 전기로 설비 “8월 중 매각, 최종 결정”잠시 보류 결정 불구 매각 쪽으로 최종 결론
8월 중 이란 업체와 매매계약서 체결 전망
문수호 기자 | shmoon@snmnews.com

  동부제철이 헐값 매각 논란이 휩싸이며 잠시 보류됐던 전기로 설비 매각을 8월 중 완료할 예정이다.

  총 투자금액 2조가 들어간 동부제철의 전기로 설비는 이란에 1,200억 수준에 매각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철강업계 대내외적으로 헐값 논란이 뜨거웠었다.

  하지만 산업은행 등 채권단 측은 결국 매각으로 최종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8월 중 이란 업체와 매매계약서 체결을 완료할 것”이라며 “일정이 조금 늦춰졌을 뿐”이라고 밝혔다.

  동부제철의 매각 및 구조조정은 채권단인 산업은행과 동부제철이 협의 하에 진행하고 있는데 전기로 설비는 처음부터 재가동 가능성이 없는 처분 대상으로 분류돼 왔다.

  시간이 지날수록 처분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격적으로 매각 결정이 이뤄진 것이다. 헐값 논란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처분 대상으로 인수 의사가 있을 때 매각하는 것이 옳다는 결정이 난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 측은 “8월 중 전기로 설비 매각이 완료되면 동부제철과 동부인천스틸 문제를 놓고 협의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인천스틸은 장부가액만 7천억이 넘는 등 매우 비싸기 때문에 매각이 쉽지 않은 상황인데 설비 이전 후 부지 매각 등 다양한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은행과 동부제철이 이처럼 설비 매각과 자회사 처분 등 구조조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 내년 워크아웃 종료 시기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사상 최고 영업이익으로도 금융비용을 감당하지 못했는데 올해 시황 악화로 실적 문제까지 대두되면서 현재로서는 몸집을 줄이지 않으면 구조조정이 완료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산업은행과 동부제철 관계자들은 “현 상황이 타개되지 않으면 워크아웃 연장 외엔 답이 없다”는 입장이다. 채권단 입장에서는 동부제철 최종 매각을 위해서는 어떻게든 외형 등 부담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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