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2,040/45 부근 공방 지속
*니켈 강한 조정
비철금속은 금일 알루미늄을 제외한 전 품목이 약보합 또는 조정을 받았다. 니켈은 3%이상 하락하며 가파른 상승세만큼이나 강한 조정을 받았고 아연은 이번에도 $3,000선을 뚫지 못했다. 납 또한 아연과 같은 움직임을 보이며 1.5% 하락했고 알루미늄은 $2,040/45선에서의 공방을 이어갔다.
비철금속은 7월부터 한달 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왔고 지난주 약한 조정을 거쳐 이번 주 다시 상승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알루미늄이 다소 늦게 동참한 탓에 오늘의 약세를 피해간 것으로 판단된다. 현 시점에서 비철금속 가격의 단기 전망은 추가 상승 보다는 조정세에 무게를 두고 있다.
비철금속의 상승의 이면에는 수요에 대한 기대감, 중국 스크랩 수입 금지 조치와 같은 수급의 측면도 있지만, 올 들어 가파르게 상승하는 철강제품과 연동된 원자재 및 제품 가격의 상승의 영향도 있다. 현 시점에서 가격의 방향성 예측에는 개별 폼목의 수급 이슈를 조금 더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알루미늄의 경우, 이번 주 시황에서 언급한 것처럼 중국 내 실물 프리미엄은 연저점을 기록하고 있고 작년 평균에 비해서도 훨씬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상해에서 활동하는 일부 실물 트레이더들은 현재 가격 수준이 과도한 투기적 매수세라고 보고 있으며, 그 근거를 실물 움직임에서 찾고 있다. 로이터는 등록되지 않은 알루미늄 스멜터들에 대한 단속과 생산 규제는 예상보다 강하나, 실제로 실물 수급의 타이트함은 느껴지지 않으며, 수요의 증가도 눈에 띄지 않는다고 전했다. 같은 상황에 대하 FC Stone의 유명 애널리스트 Ed Meir는 감산에 대한 기대감이 과도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니켈 또한 과도하게 상승한 일부 철강제품의 가격 하락과 맞물려 생각보다 큰 조정이 올 수 있음을 유의하며 조정 이후의 움직임, 재 상승시에는 $11,000선의 저항 여부를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