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두강철, GI 오퍼가격 급등…르자우강철 영향?

포두강철, GI 오퍼가격 급등…르자우강철 영향?

  • 철강
  • 승인 2017.08.1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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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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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까지 오퍼, 전월 대비 톤당 55달러 급등

  중국 포두강철이 용융아연도금강판(GI) 오퍼가격을 크게 올렸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포두강철은 8월 17일까지 주문을 받고 있는데 전월 대비 톤당 55달러나 올린 665달러에 오퍼를 냈다.

  최근 중국 내수가격이 오르면서 중국 업체들의 수출가격도 오른 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 다만 가격을 크게 올린 데는 르자우강철이 미국 ‘북한조력자 책임법’ 대상에 포함되면서 수출에 제한이 걸렸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실제 실수요업체들은 9월 이후 들어오는 물량들을 취소하는 등 혹시나 있을지 모를 미국의 제재에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열연용융아연도금강판(HGI)으로 단숨에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르며 국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가던 르자우강철이 예기치 못한 복병을 만나면서 포두강철이 가격을 더 높게 부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포두강철의 오퍼가격이 급등하면서 국내 시장 내에서는 성약 물량이 오히려 줄어들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격이 급등하면 계약 물량은 오히려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던 만큼 국내 수입상들도 가격하락 반전에 대비해 많은 물량을 계약하지는 않을 수도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르자우강철의 ‘북한조력자 책임법’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당분간 포두강철이 국내 수입 GI 시장에 대세로 다시 떠오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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