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한국 올해 성장률 전망 '2.5%→2.8%' 상향

무디스, 한국 올해 성장률 전망 '2.5%→2.8%' 상향

  • 일반경제
  • 승인 2017.08.30 16:57
  • 댓글 0
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을 종전 2.5%에서 2.8%로 상향했다.

  무디스는 내년 성장률 전망도 2.0%에서 2.5%로 올렸다.

  무디스는 30일 '글로벌 거시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전반적인 성장이 강한 투자 증가세에 의해 뒷받침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무디스는 "수출 모멘텀이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금액 기준으로 여전히 강하다"면서 이는 한국의 강한 수출 경쟁력을 반영하고 있으며, 전반적인 성장을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북한과 현재 고조된 긴장이 기업들의 투자 의향을 침해하지 않는다면 이런 (성장) 모멘텀은 2018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무디스는 세계 경제 전반에 대해서는 "향후 2년간 우리의 전망은 여전히 낙관적"이라고 밝힌 뒤 "현재 동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글로벌 경기확장은 올해 남은 기간과 2018년 동안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2.6%였던 주요 20개국(G2O) 전체의 성장률은 2017년과 2018년에 3%를 소폭 웃도는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무디스는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은 6.6%에서 6.8%로 상향했고, 내년 성장률 전망은 6.3%에서 6.4%로 올려잡았다.

  반면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은 2.4%에서 2.2%로, 내년 성장률 전망은 2.5%에서 2.3%로 각각 하향했다.

  무디스는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 하향에 대해서는 상반기 성장률이 부진했던 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전망 하향은 "이전에 가정했던 것보다 더 완만한 재정 부양책에 대한 기대를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