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재, ‘내화인증 추진’ 올해 넘기나?

지붕재, ‘내화인증 추진’ 올해 넘기나?

  • 철강
  • 승인 2017.08.3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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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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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어수선, 올해 주요 안건만 처리될 가능성 높아
계류안건 내년에도 심사 가능, 패널업계 여전히 촉각

  국회에서 지붕재 내화인증 법안 발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올해를 넘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붕재 내화인증 법안은 샌드위치패널 업계에서 적극 반대하고 있는 법안으로 지붕재에 내화인증 제품만 적용이 될 경우 패널업체들의 수요가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추진되고 있는 법안은 국회통과가 다소 늦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새정부 출범 이후 주요 정책에 있어 여야 간 합의점을 쉽사리 찾지 못하고 있어 이번 국회에서는 주요 쟁점들을 위주로 처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차일피일 국회 일정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주요 안건 처리만으로도 벅찰 것으로 예상돼 이 안건은 뒷전으로 빠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

  샌드위치패널업계로서는 한시름 놓을 수 있는 상황이지만 발의가 된 만큼 내년이라도 언제든 심사가 이뤄져 통과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패널업계 내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다.

  현재 지붕재는 주로 EPS패널이나 우레탄패널 등으로 지어지고 있다. 준불연재인 글라스울패널의 경우 워낙 무겁고 습기를 먹는 특징이 있어 비가 올 경우 하중이 더욱 무거워진다는 단점 때문에 지붕재로는 거의 이용이 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지붕재에 내화인증이 적용될 경우 샌드위치패널 수요가 다른 건축자재로 대체될 가능성이 있어 패널업계에서는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특히 최근 들어 수요 감소에 따른 시황 악화가 심화되면서 지붕재 수요는 패널업체들의 사활이 걸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패널업체들 간 수주경쟁에서 치열한 출혈경쟁이 나타나고 있는 시기에 지붕재 수요 감소는 패널업체들에게 직격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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