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비정 및 특수선 프로젝트 논의
필리핀 국립경찰단이 5일 경남 고성에 사업장이 있는 중견 조선사 및 강관 제조업체 삼강엠앤티(회장 송무석)를 방문했다.
차기 해양경비정 발주에 앞서 생산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국내 경비정의 성능도 체험해 보기 위해서다.
고성군에 따르면 장성급 15명으로 구성된 필리핀 국립경찰단 일행은 이날 삼강엠앤티를 찾아 선진화된 생산시스템과 최신설비 등을 견학했다.
이자리에서 필리핀 경찰이 발주 준비중인 해안경비정 등 특수선 프로젝트에 대한 향후 협력 방안 등을 협의했다.
이어 한국 해양경찰이 보유한 해양경비정에 직접 승선해 성능을 체감하며 구체적인 사업진행 방향도 논의했다.
이향래 군수 권한대행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향토기업의 수주확대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송무석 삼강엠앤티 대표는 "지역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기업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