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국제 유가는 미국 원유 수요 감소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반면, 미국 원유 시추기 수 감소, 미국 달러화 약세 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허리케인 Harvey의 영향으로 가동을 중단했던 미국 멕시코만 지역 일부 정제시설들의 정상화가 지연될 것으로 예상됐다. Exxon Mobil사는 Harvey에 따른 홍수 피해로 8월 30일 중단했던 텍사스 주 지역의 정제시설 가동이 10월 첫째 주 이후에 정상화될 수 있다고 언급(Reuters)했다.
또한 허리케인 Irma가 9월 10일 플로리다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발생했다.
8월 5주 미국 정제가동률이 8월 4주 대비 16.9%p 하락한 79.7%를 기록했으며 정제 가동률 감소 영향으로 8월 5주 미국 원유 재고가 8월 4주 대비 458만배럴 증가한 4.62억배럴을 기록(EIA)했다.
9월 1주 미국 원유 시추기 수가 8월 5주 대비 3기 감소한 756기를 기록(Baker Hughes)했다. 미국 원유 시추기 수 감소는 허리케인 Harvey의 영향으로 미국 원유 시추 작업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한편,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 대비 0.34% 하락한 91.3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