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현대선물]

8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현대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7.09.1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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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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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든 쉽지 않다

  지난 8일 전기동은 급하게 방향을 틀더니 빠른 속도로 내려왔다. LME 전기동 가격은 전일 대비 3.39% 하락한 $6,680에 마감했다. 가격만 놓고 볼 때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지난주 장 중 $7,000선을 돌파했던 가격이 $6,600선까지 내려온 점을 고려할 때 언제 하락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심어주었다고 본다.

  시장 반응도 추가 하락 가능성에 더 주목하고 있다. 지난 4개월간 중국 구리 수입이 안정세를 보였지만, 6월 이후 20% 상승한 것을 정당화시켜줄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지난 8일 발표된 중국의 8월 데이터는 세계 최대 금속 소비국인 중국의 구리와 구리 제품 수입이 일부에서 기대했던 것처럼 증가하기보다는 4개월째 안정세를 유지했음을 보여주었다. 로이터가 발표한 중국 세관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8월 미가공 구리 수입은 총 39만톤으로 밝혀졌다. 중국의 월간 구리 수입량은 5월 이후 대략 이 수준을 나타내왔다.

  지난 8일 가격이 급락하며 분위기는 아래쪽으로 기운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분위기와 현실은 차이가 있다. 금일 다시 상승 출발하며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를 떨쳐내는 모습이다. LME 비철 가격은 아시아 장에서 대부분 상승 출발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8일 급락이 추가 하락 가능성이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믿었지만, 시장 한쪽에서는 다시 상승 쪽 이슈에 주목하고 있다.

  수급만 생각하면 현재 가격이 높은 수준일 수 있지만, 앞으로 공급 차질 가능성을 고려하면 계속 하락할 이유 또한 없다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중국에서 환경 점검 때문에 제련소에서의 생산이 제약을 받게 된다면 앞으로 몇 달 후 금속 수입이 늘어나 가격의 상승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재고 흐름만 놓고 보더라도, 지난 8일 소폭 증가하긴 했지만. 추세는 여전히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는 점도 하락 가능성을 제한하고 있다.



-금 하락했지만, 안정세

  지난 8일 금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연내 추가 금리 인상 전망 약화와 달러 하락으로 지지받으며 1년여 고점 부근에서 안정 흐름을 보였다. 달러는 미국의 부진한 경제 데이터 발표로 연준이 올해 또 한 차례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축소되면서 2015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반면 유로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전일 ECB가 이번 가을 채권 매입 부양책의 테이퍼링을 시작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수년래 고점으로 전진했다. 달러 가치 하락은 이자 수익이 없는 금 보유에 따르는 기회비용을 줄임으로써 금 수요를 확대됐다.

  금 현물은 장 중 한때 온스당 1,357.54달러까지 전진, 2016년 8월 이후 고점을 찍은 뒤 하락세로 돌아섰다. 금 현물은 뉴욕 거래 후반 0.1% 내린 온스당 1,347.8달러에 거래됐다. 금은 이번 주 1.7%가량 올라 주간 기준 3주 연속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 12월 인도분은 온스당 1,351.2달러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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