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현대선물]

13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현대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7.09.14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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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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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가 아깝다

  왔다 갔다 방향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대표적인 비철금속인 전기동은 전일 다시 하락하며 방향을 틀었다. 물론, 지난주 금요일 수준의 급락은 아니었다. LME 전기동 가격은 전일 대비 1.11% 하락한 $6672에 마감.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수준이었던 것 같다.

  일단, 전일 전기동은 아시아 장부터 하락세를 보였다. 상승 기대보다 하락 기대가 더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물론, 그 뒤에는 투기적 세력이 있었다. 투기적 세력들이 가격을 끌어올리면서 쌓아두었던 매수 포지션을 정리하기 시작하면서 하락하는 것 같다. 실제 최근 발표된 LME COT 보고서에서도 이런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다. 투기적 포지션이 더 이상 늘지 않고 감소하고 있다. 거기에 전일은 LME 전기동 재고가 크게 증가하며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까지 확대시켰다.

  결과적으로 전일 하락폭은 생각보다 크지 않았던 것 같다. 투기적 세력들이 포지션을 정리하는 가운데, 얼마 전까지 상승을 이끌었던 수급 이슈를 상쇄시키는 재료까지 있었는데도 하락폭은 지난주 금요일의 절반 수준도 안 됐기 때문이다.

  결국, 전일 하락에는 키(Rudder)를 쥔 투기적 세력들이 속도조절을 하고 있다고 본다. 가격을 원점으로 되돌리기보다는, 적정 수준에서 방향을 틀고 있다. 이는 펀드들이 연말 북-스퀘어링(Book-Squaring)를 통한 수익률 관리를 하기 위해 포지션을 다 정리할 필요성을 못 느끼기 때문에 급하게 가격을 내리지 않는 것 같다.



-금 상승

  전일 금은 뉴욕 시장에서 오름세를 보이며 전일 기록했던 1주래 저점에서 반등했다. 달러가 고점에서 후퇴한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로운 대(對)북 제재안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면서 금값이 지지받았다.

  금 현물가는 뉴욕 거래 후반 0.3% 상승한 온스당 1,330.68달러에서 거래됐다. 그러나 장 중 한때 온스당 1322.15달러까지 밀리며 9월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금 선물 12월 인도분은 0.2% 하락한 온스당 1,332.7달러에 마감됐다.

  금값은 초반 하락세를 보이며 1주래 최저치를 기록한 뒤 새롭게 마련된 UN의 대북 제재안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아주 작은 진전은 있었지만, 실제로 필요한 조치들에 대비해 보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애써 의미를 축소하자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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