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전기자동차(self-driving electric vehicle fleets)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면서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철강을 보다 더 많이 사용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아셀로미탈(ArcelorMittal SA) 북미 자동차 부문 책임자 브레드 데이비(Brad Davey)는 자율주행차 제조업체들은 안성성과 비용절감,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전력을 다 할텐데 이 때 철강이 다른 경쟁재료에 비해 더 적합하기 때문이라며 위와 같이 전망했다.
그는 "예를 들어 알루미늄휠은 복잡하고 정교한 모양을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개인이 경차 등을 자신이 원하는 모양대로 개조하는데 주로 쓰였다"면서 "그러나 자율주행차가 주류로 자리잡으면 차주들은 가격경쟁력이 높으면서 보다 강하고 공기의 저항을 덜 받는(aerodynamic) 철강을 선호하게 될 것"이라 설명했다.
또한 배터리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는 사실도 자율주행 전기차 시대에 철강의 역할 확장에 더욱 무게를 싣는다. 한 번의 충전으로 무거운 차량이 이동할 수 있는 거리가 더욱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자율주행차로 인한 변화는 예측이 어렵지만 그 과정에서 철강이 가장 잘 역할할 수 있는 문제들이 끊임없이 튀어나올 것"이라면서 "철강사들이 개발 중인 고강도 제품이 주요 솔루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