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STS, 4분기 가격 인상 기조 유지

포스코 STS, 4분기 가격 인상 기조 유지

  • 철강
  • 승인 2017.09.2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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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성수 ss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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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원가부담 만만치 않아, 가격 인상 불가피할 듯
중국 환경규제 영향으로 페로크로뮴, 부자재 가격 급등 등 원가부담 높아져

  포스코가 올해 4분기에도 가격 인상기조를 계속해서 유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중국 스테인리스 냉연 내수 가격이 지난 6월 톤당 1만2,200위안를 저점으로 최근 3개월 새 약 40% 가량 급등한 이후, 최근 니켈 가격의 하락으로 지난주부터 상승세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의 환경 규제로 인한 원료 공급 감소 및 원가부담 요인으로 4분기에도 STS 생산업체들의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테인리스의 주원료인 페로크로뮴 가격 동향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매월 발표되는 주요 중국제조업체의 페로크로뮴 고시가격에 따르면 작년 12월을 고점으로 금년 상반기까지 하락세가 지속되었으나 7월부터 다시 상승세로 전환한 상황이다. 바오산강철의 페로크로뮴 가격은 지난 6월 5,500위안까지 하락하였다가 최근 8,500위안까지 상승하는 등 불과 3개월여만에 55% 수준 급등하였다. 이는 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페로크롬 공급량의 감소 영향으로 풀이되며, 업계에서는 4분기 페로크로뮴 가격 인상은 당연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인상폭에 초점을 두고 있는 상황이다.

  원료 외에도 전극봉, 내화물 등 주요 부자재 가격 및 에너지 비용이 함께 급등하여 STS생산업체들의 원가부담을 가중 시키고 있다. 대표적으로 전극봉의 경우 올해 1분기 대비 2배가량 오를 것으로 보이며 내화물 역시 4~50% 수준의 가격 상승이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부자재 가격 상승은 중국뿐 아니라 국내 역시 마찬가지인 상황이다. 중국만큼은 아니더라도 국내 역시 1분기 대비 전극봉은 약 50%, 내화물은 30% 수준의 가격 상승이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해, 다가오는 동절기 LNG 공급 차질에 따른 에너지 비용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결국 4분기에도 STS 제조업체들의 원가 부담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제품 가격에 반영하고자 하는 불가피한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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