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경제 회복세 이어져

日 경제 회복세 이어져

  • 일반경제
  • 승인 2017.10.13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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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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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硏, ‘최근 일본 경제의 특징과 시사점’

  일본 경제의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이를 활용하기 위한 국내 민간 및 정부 부문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이하 현경연)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처럼 밝혔다.

  현경연은 ‘최근 일본 경제의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최근 일본 경제는 민간기업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한 투자와 고용 확대가 내수 회복을 주도하면서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반면에 국내 경제는 내수 부진은 물론 북핵 문제와 중국의 사드 보복, 한-미 FTA 재협상 등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대내외적으로 경기 회복을 위한 적절한 정책 대응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이와 관련 “국내 내수 경기 회복을 위한 일본 민간 부문의 활력 활용과 대외 불확실성의 안정적인 관리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면서 “특히, 정경분리의 원칙 하에 통화스왑과 같은 기존 공동의 경제위기 대응을 위한 안전핀은 유지·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 경제성장률은 지난 2017년 2/4분기 전년 동기 대비 1.4%로 9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했다. 이러한 일본 경제의 회복은 소비와 투자 등 내수 회복세가 강해진 것과 함께 외수의 성장기여도가 상승한 결과라고 현경연은 전했다.

  이 외에도 일본 법인 기업들(금융업과 보험업 제외, 이하 동일)의 매출액 증가율은 2017년 2/4분기 6.7%로 3분기 연속 플러스 증가세를 보였으며, 경상이익 증가율은 동기간 22.6%로 2분기 연속 20%대를 기록했다. 이런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일본 법인기업 설비투자는 2017년 1/4분기 4.5%에 이어 2/4분기에도 1.5%의 증가율을 보였다. 보고서는 “특히, 2017년 8월에 경기선행지수가 106.8로 13개월 연속 100을 상회하는 등 향후에도 일본 경제의 회복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일본의 실업률은 2017년 8월 2.8%로 매우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제조업 실질임금 상승률은 2017년 1/4분기 0.7%, 2/4분기 0.9%로 높아졌다. 일본의 무역수지 역시 달러 기준과 엔화 기준 모두 2015년 4/4분기까지 적자를 기록한 후 2016년 1/4분기부터 흑자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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