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자동차산업협회(AMIA)가 미국 NAFTA 협상단이 제시한 자동차 원산지 규정 개정안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현행 NAFTA 규정의 경우 자동차가 무관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북미산 원자재의 의무사용량 62.5%를 준수해야 한다.
이와 관련 미국 NAFTA 협상단은 북미산 원자재의 사용비율을 85%로 상향하고 미국업체들의 경우 자국산 원자재를 최소 50% 이상 사용하는 안을 제안했다.
그러나 AMIA는 미국이 제안한 원산지 규정 개정은 WTO 규정 위반이라며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자동차업체들이 모두 이익을 얻을 수 있는 협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현대자동차도 멕시코 법인을 운영하고 있어 NAFTA 결과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