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정보 공유, 제3국 공동 진출 지원 등 합의
해외건설협회는 포르투갈·이탈리아 수주지원단을 파견해 최근 이탈리아 건설협회(ANCE), 포르투갈 건설협회(AICCOPN, CPCI)와 각각 건설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업무협약의 주요내용으로는 프로젝트 정보 공유, 프로젝트 공동 참여 방안 협의, 유망 프로젝트 참여시 적정 기업 선정 지원, 제3국 공동 진출 지원 등이다. 해건협에 따르면, 이번 MOU 체결로 한국 기업의 유럽 건설시장 개척에 초석이 될 전망이다.
포르투갈 건설협회는 남미, 아프리카 지역에 한국 기업과 포르투갈 기업이 공동 진출하는 것을 해외건설협회 측에 공식 제의했으며, 2018년 개최 예정인 한-포 경제공동회의에서 이를 본격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또 양국 간 해외건설 진출 사례 세미나를 공동 개최키로 합의했다.
MOU 체결 후 열린 포르투갈 주요 건설기업 CEO와의 간담회에서는 Mota Engil(지난해 ENR 56위) 등 포르투갈 주요 기업 6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아프리카(모잠비크 등), 동티모르의 천연 가스전 개발사업에 한국 기업과 동반 진출을 모색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수주지원단은 이탈리아에서 총 사업비 90억불 규모의 리옹-토리노 철도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TELT사를 방문해 한국 기업의 참여방안을 타진했다.
해외건설협회는 "이번 MOU를 기반으로 한국 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하며 적기의 프로젝트 정보 제공을 통해 실질적인 수주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