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한민국 산업기술 R&D대전’ 개막

‘2017 대한민국 산업기술 R&D대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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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1.16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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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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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개 기업의 R&D 우수제품 전시·체험 및 국내·외 560여개 기관·단체 참여
‘기술대상 시상식’, 컨퍼런스/포럼, 국제기술교류, R&D토크쇼 등 다양한 부대행사 마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한국산업기술진흥원·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하는 ‘2017 대한민국 산업기술 R&D대전’이 11월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D홀에서 개막했다.

▲ ‘2017 대한민국 산업기술 R&D대전’ 행사장 전경. (사진=뿌리뉴스)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R&D, 상상에서 일상으로”라는 주제로, 산업 연구개발(R&D)을 통해 ‘앞으로 다가올 미래가 더 이상 상상이 아닌, 우리 일상으로 다가올 것임’을 알리고 출품기업의 연구개발(R&D) 성과물을 국민이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행사로 구성했다.

 행사에서는 연구개발(R&D) 성과전시와 더불어 컨퍼런스·포럼, 국제기술협력, 사업화 지원, 연구개발(R&D) 토크쇼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개최해 참여 기업들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지원과 단체로 참여하는 국민들을 위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11월 16일 오전 11시에 코엑스 3층 D홀에서 개최된 개막식에는 산업부 박건수 산업정책실장을 비롯해 성시헌 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 정재훈 산업기술진흥원장, 백만기 산업통상자원R&D전략기획단장, 기술대상 수상자 등 약 250여명이 참석했다.

 백운규 장관은 축사(산업정책실장 대독)를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 산업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체계적인 전략을 마련하고 기술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연구개발(R&D)의 전략성을 강화하여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연구개발(R&D) 성과가 연구실에 머무는 일이 없도록 기획 단계부터 전주기에 걸쳐 사업화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기술혁신을 위한 산학연 주체들의 협력을 촉진하여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런 점에서 오늘 개막하는 ‘산업기술 R&D대전’은 연구개발(R&D) 성과를 모두가 공유하고 기술협력, 사업화 촉진 등에 대해 활발히 논의되는 매우 뜻 깊은 장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개막행사에 이어 산업기술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산업기술인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우리나라 산업기술 진흥에 공헌한 유공자에 대해 포상을 수여했다.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에는 전력관리집적반도체(PMIC) 국산화에 성공하여 최근 3년간 수출 4,500억원, 수출비중 95.1% 달성, 매년 매출 대비 20%를 기술개발에 투자하는 등 지난 34년간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세계적 도약과 수출, 일자리창출에 기여한 (주)실리콘마이터스 허염 대표이사가 받았다.

 동탑산업훈장에는 폐수 처리시스템 및 오일 재활용 집진장치 개발로 주력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울산지역 강소기업 (주)한독이엔지 황열순 대표이사가 받았다.

 지난 1년 동안 기술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하여 기술적 우수성이 뛰어나고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기술·제품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했다.

 대통령상은 세계 최초 9-Hole 초고집적 셀 구조․공정기술 개발로 64단 적층 한계를 극복하며 90단 이상 초고용량 브이(V)낸드 양산기술을 확보한 삼성전자의 ‘세계 최고 속도 64단 3차원 브이(V)낸드플래시 기술’과 신약 후보 물질인 크리스탈지노믹스(주)의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가 선정·시상됐다.

 ‘2017 대한민국 산업기술 R&D대전’ 전시회에는 122개 기업의 우수 제품이 전시되고, 국내·외 산·학·연 560여개 기관이 참여한다.

▲ ‘2017 대한민국 산업기술 R&D대전’. (사진=뿌리뉴스)

 ‘산업혁신관’에서는 81개 산·학·연이 참가해 총 166개 부스 규모로 산업별(시스템, 소재부품, 에너지 등) 연구개발(R&D) 우수 기술·제품을 선보인다.

 대표적인 전시품으로는 국내 최초로 무선전력전송기술을 상용화시킨 (주)그린파워의 ‘유도/자기공명 방식의 전기차용 무선충전시스템’과 마린전자상사의 ‘전자해도 표시장치’(‘15년 이후 약 100억 원의 매출과 총 21명의 고용 창출효과)가 있고, 세계 최초로 실시간 전력량 측정 기술을 개발한 인코어드테크놀로지의 ‘모바일 및 사물인터넷(IoT)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소규모수요자원 관리기술’과 세계 최초 위험지도기반 분석기법 개발 및 국내 최초 방폭·방수형 무선장치인 한국가스안전공사의 ‘무선 네트워크 기반 실시간 스마트 가스안전관리 및 위험분석 기술’ 등이 있다.

 한편, ‘4차 산업혁명 체험관’에서는 41개 업체가 참가해 126개 부스 규모로 로봇,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스마트공장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제품을 국민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현장 전문가의 경험지식이 반영된 주행 시나리오로 굴삭기, 지게차 등 다양한 중장비 운전 훈련이 가능한 (주)이노시뮬레이션의 ‘중장비 시뮬레이터’와 한 번의 스캔으로 터널 및 내부 시설물에 대한 종합 안전검사를 실시하는 (주)상상돔의 ‘TIBOS’가 있고, 2017 CES Top 10에 선정된 코딩, 영어학습 등 교육용 로봇인 SK텔레콤의 ‘UO알버트’ 등이 있다.

 출연연·전문연 전시관, 국제공동연구전시관을 별도로 구성해 주요 정부 출연 연구기관 및 전문 연구기관의 대표 연구개발(R&D)성과와 국제기술협력 연구개발(R&D)사업을 통해 얻은 대표 성과들을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우수 연구개발(R&D) 성과 전시와 함께 20여 개의 부대행사를 개최해 산·학·연 관계자들의 기술협력과 사업화 촉진을 독려하고 채용박람회를 통해 연구개발(R&D) 일자리를 연계하는 등 이해관계자들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산업플랫폼 컨퍼런스’에서는 4차 산업혁명 및 플랫폼 시대 도래에 따라 4대 핵심산업(헬스케어·모바일·에너지·제조)별 국내·외 플랫폼 비즈니스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신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R&D)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대·중소기업 상생발전포럼’에서는 사물인터넷, 자동차/선박, 신소재/의류별 주요 대기업의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연구개발(R&D)전략 소개와 중소기업의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발표 등으로 대-중소기업 간 상생발전의 장을 마련한다.

 ‘국제기술협력’ 분야에서는 국내 중소·중견기업과 국제공동연구 협력 수요가 있는 해외 기관‧기업(해외 70여개, 국내 100여개)을 초청해 해외(네덜란드, 캐나다)의 신산업 발전 전략 및 국제기술협력 성공 사례를 알아보고, B2B 상담회를 개최해 국제공동 연구개발(R&D) 과제 발굴, 기술사업화 등을 지원한다.

 특히, B2B상담회에서는 사전 매칭작업을 통해 미국·캐나다·네덜란드·이스라엘·체코 등의 산·학·연 관계자와 국내 우수기업들이 실질적으로 국제공동 연구개발(R&D) 과제 발굴, 기술사업화 등을 할 수 있도록 추진했다.

 ‘사업화 지원’ 코너에서는기술금융·투융자, 특허·디자인·수출지원 등 관련 전시장 내 별도 공간을 두어 중소·중견기업의 연구개발(R&D) 성과가 실제 사업화로 연계될 수 있도록 관련 전문가가 현장 상담을 진행한다.

 ‘청년희망 R&D토크쇼’에서는 R&D꿈나무(학생, 청년 등)들에게 산업기술 분야의 멘토 강연을 통해 미래 산업기술 변화상을 조망하고 토크쇼를 진행한다.

 채용박람회를 통해 청년 구직자에게 연구개발 관련 일자리를 제공하고 중소·중견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는 채용 면접·상담을 진행하고 내장형소프트웨어(임베디드 SW) 경진대회, 산업융합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통해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역량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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