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내진·초대형 BH형강 ‘씽씽’

동국제강, 내진·초대형 BH형강 ‘씽씽’

  • 철강
  • 승인 2017.11.16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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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안종호 jhah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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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학회와 내진 성능 강화 협력
700mm 이상 대형 규격도 생산 가능할 듯

  국내 H형강 2위 제조업체인 동국제강(부회장 장세욱)이 내진용 초대형 BH형강(Built-up H형강)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동국제강에 따르면 BH형강을 통해 강구조물의 효과적 설계를 위해 건축구조기술사 니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러 학회를 통해 내진 성능도 강화할 전망이다. BH 형강은 열간압연 H형강 외에 가격경쟁력·용접 품질의 확보가 가능해 향후 널리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최근 대형 건축구조물은 700mm를 초과하는 대형 H형강의 사용이 증가하는 추세이다”며 “BH 형강은 시장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이 가능하고 사용 목적에 적합한 성능기반설계로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BH 형강의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동국제강은 대형 H형강(700mm 이상)의 규격의 생산량이 전무했었기 때문에 제휴사인 JFE스틸의 대형 H형강을 수입하기도 했다. 하지만 수입산 대형 H형강 수입에만 의존하다보니 시장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기 어려웠고 지출도 상당히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동국제강은 BH 형강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이런 근본적인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BH 형강은 후판을 생산한 후 이를 절단하고, 용접해서 품질검사 및 출고 작업을 거쳐 완성된다. 그렇기 때문에 생산능력이 크게 축소된 동국제강에게는 후판 공장 가동률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제작과정을 살펴보면 설계 과정에서 최적 설계를 지원하고 성능검사 및 자료를 제공한다. 고객이 동국제강에 발주하는 과정에서는 후판, RH, BH, 철근 등의 패키지를 공급한다.
 
  DK제작업체가 참여하는 BH제작 과정에서는 용접기술을 지원하고, 동국제강이 고객에게 납품할 때 납기 내 출하를 최우선으로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고객 시공시 현장에 방문해 기술을 지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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