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납품하는 중소·중견기업, 무역금융 혜택 받는다

대기업 납품하는 중소·중견기업, 무역금융 혜택 받는다

  • 일반경제
  • 승인 2017.11.2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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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성수 ss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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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수출용 원부자재를 납품해도 직접 수출하는 기업이 아니라는 이유로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던 중소·중견기업도 무역보험 혜택을 받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무역보험공사에서 중소·중견기업 수출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무역금융 제도로 일자리 공급망 금융을 제공하기 위해 수출 관계기관과 KB국민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일자리 공급망 보증은 2018년 5월부터 수출용 원부자재를 납품하는 간접수출 중소·중견기업이 납품 후 취득한 국내 매출채권을 은행에 매각해 조기 현금화하고 무보가 은행에 대금 미회수 손실을 보증하는 제도이다.

  그동안 수출용 원부자재 납품 중소·중견기업들은 납품 후 통상 1~2개월 후에 대금을 받아 유동성 애로를 겪어왔다. 매출채권을 담보로 대출을 받으려고 해도 신용도가 낮아 이자 부담이 크고 현금성 자산 또는 부동산 등 추가담보 제공을 요구받아 사실상 이용도 어려웠다.

  이번 협약을 통해 무보와 3개 은행은 새로운 보증상품 도입을 위한 내부 시스템을 구축,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은 매출채권 핵심 서류인 구매확인서 발급과 무보-은행 간 거래정보 공유를 지원한다. 무역협회는 제도 활용을 위한 업계 홍보와 우수 간접수출기업 발굴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일자리 공급망 보증 도입으로 우리 수출 공급망의 경쟁력을 높여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서비스 수출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우리나라 중소ㆍ중견기업들의 간접 수출 규모가 연간 80조원에 이를 정도로전체 수출에서의기여도가 큼에도 불구하고 정책적 지원의 사각지대에 있어 왔다”며 “수출 활력을 높이고 수출을 통해 국내일자리를늘릴 수있도록 수출 원부자재 납품 중소ㆍ중견기업들의 유동상 확보를 적극 지원하는 한편 앞으로도 수출 증대가국내일자리창출과 실질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새로운 무역금융 상품을 개발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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