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마그네슘 공장, 동판·리튬 사업 대체

포스코 마그네슘 공장, 동판·리튬 사업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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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1.2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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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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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판 재압연·광석 리튬 추출 사업 진행... 토양정화도 완료

  페놀 유출 사태로 긴 휴지기를 겪었던 포스코의 강릉 마그네슘 제련 공장이 동판 재압연과 광석 리튬 추출 사업으로 대체사업을 지정하고, 새로운 활동에 들어간다. 또한, 해당 공장의 토양정화 정화사업도 최근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지난 2013년 6월 강릉 옥계 마그네슘 제련 공장의 페놀 유출 사태로 제련 가동을 중단하고 정련 공장 일부만 가동해 왔다.

  강릉시에 따르면 포스코는 기존 자사 철강 제조 공정과의 연관성을 고려해 수입·고급강 분야 동판재 압연을 대체사업으로 선택해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강릉시 옥계 마그네슘 제련 공장에서 시험생산을 시작한다.

  또한, 포스코는 폭발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차세대 배터리 핵심소재인 리튬도 이번 마그네슘 제련 공장 대체사업에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기존 마그네슘 제련 공장에서는 광석 리튬 추출 사업도 진행될 예정이다.

  포스코는 올해 2월 상용화를 완료한 리튬 추출 신기술(PosLX)을 바탕으로 배터리용 탄산리튬을 광양 공장에서 양산 중인 가운데, 고순도 리튬을 추출하기 위한 파일롯(Pilot) 검증을 진행 중이다. 포스코는 검증이 완료되는 내년 상반기에 강릉시 옥계산단에 광석 리튬 추출 상용 설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강릉시에 따르면 포스코의 마그네슘 제련 공장 토양정화 사업도 최근 완료됐다. 강릉시는 포스코가 최근 약 3년여간의 토양정화를 완료하고 강릉시에 토양정화 완료 이행보고서를 제출했다고 11월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포스코 토양정화 완료 이행보고서를 최종적으로 수리해 토양정화를 완료할 예정이며, 향후 진행될 지하수 정화처리에 대해서는 지중에 산소와 질산나트륨 등을 주입해 처리하는 지중 생물학적 처리로 전환해 2023년까지 지속적으로 정화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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