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설비 증설로 월 2만톤 체제 구축
2018년 2공장 준공 계획
강관 제조업체 한진철관(대표 이형석)이 5인치 각관 전용 설비 증설에 나선다. 이번 투자를 통해 한진철관은 월 2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 23일 조관기 설비 제조업체인 DMC테크와 5인치 각관 설비 증설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는 노후화된 설비를 교체해 생산성과 제품 품질 향상 등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한진철관은 해당 설비 교체를 통해 생산설비 전 라인 모두 5년 미만의 신설비만 보유하게 된다. 아울러 조관부터 포장까지 전 공장을 자동화해 생산성을 극대화시킬 계획이다. 특히 5mm까지 절단이 가능한 최신 기술을 접목해 생산성과 절단성까지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이밖에도 사이징 파트에 베드-체인지(bed-changing) 시스템을 도입한다. 기존 사이브 변경을 위한 롤 체인지는 대부분 각각의 롤을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지만 베드 체인지의 경우 사이징 파트의 전체 베드를 통째로 교체하는 방식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사이징 파트 교체에 소요되는 시간을 약 10분 내로 단축해 설비의 비가동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준공 완료 시점은 2018년 하반기 천안 제2공장 준공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순차적인 설비 교체를 통해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지속적으로 도모해 나가겠다"며 "내년 7~8월 여름 휴가 시즌에 맞춰 기존 설비를 철거하고 신규 설비를 증설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