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주문지수 9.5포인트 상승한 65.4
생산, 수출, 재고지수는 하락
중국물류구매연합회(CFLP) 철강물류전문위원회(CSLPC)가 30일 발표한 구매관리자지수(PMI)에 따르면 11월 중국 철강 부문 PMI는 53.1로, 전월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중국 철강산업은 단기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겨울철 감산 작업으로 중국 철강 공급이 타이트해지고 이로 인해 가격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11월에는 건설 현장 수요가 매우 강했다. 중국 남부에 비가 거의 내리지 않으면서 건설 활동이 정점에 달했고, 북부도 기온이 더 떨어지기 전 마지막 작업에 박차를 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 하위지수 중 신규주문지수는 9.5포인트 상승한 65.4를 기록했다. 그러나 생산지수는 46.5를 기록, 10월 58.3보다 큰 폭으로 하락하며 지난 2016년 12월에 기록한 44.9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CSLPC는 생산지수 하락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북서부의 산시성, 중국 동부 강소성, 안후이성 등 "2 + 26"도시 이외 지역도 철강 생산을 줄일 것으로 계획돼 있기 때문이다.
철강 수출 지수는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11월 중국 철강 수출 지수는 전월비 5.5포인트 하락한 41.7을 기록했다. CSLPC는 중국 철강사들의 내수 판매가 증가하면서 수출 판매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공급은 줄고 수요는 증가하면서 중국 철강사 재고 및 유통재고 역시 감소했다. 완제품 재고지수는 40.4를 기록, 전월의 47.5보다 하락, 지난 2016년 4월 기록한 34.9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원자재 재고지수는 51을 기록, 전월의 48.3보다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CSLPC는 중국강철공업협회(CISA)의 재고 데이터를 인용하면서 중국 철강사 재고가 지난 2013년 2월 중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1,197만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월비 10.82% 감소했다.
30일 기준 유통재고의 경우, 중국 20개 도시의 주요 5개 품목 재고가 전월비 5.5% 줄어든 843만톤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