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연, 해군과 화재안전 관련 기술지원 등 MOU 체결

건설연, 해군과 화재안전 관련 기술지원 등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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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2.0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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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성희헌 hhs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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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이 보유한 각종 장비 및 시설 연구활용 등 다방면 협력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은 12월 1일 충남 계룡대에서 대한민국 해군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화재안전 관련 기술지원 등 각종 교류협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체결식에는 건설연 이태원 화재안전연구소장과 대한민국 해군 신승민 군수참모부장(준장)을 비롯한 양측 실무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향후 양측은 국가정책실현에 필요한 연구수행 및 연구결과 현장 적용, 해군 기술자문 및 교육, 해군이 보유한 각종 장비 및 시설의 연구활용 등 다방면에 걸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 건설연은 해군과 화재안전 관련 기술지원 등 업무협약을 맺었다(왼쪽 건설연 이태원 소장, 오른쪽 해군 신승민 군수참모부장).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건설연이 국가R&D를 통해 개발한 화재안전분야 첨단기술은 해군 측에 기술이전 및 현장적용이라는 형태로 기술상용화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연은 해군측의 산·학·연 기술지원 요청에 의해 지난 9월 12일 경기도 화성 소재 건설연 화재안전연구소에서 해군 관계자 견학을 진행하고 건설연이 보유한 화재안전 기술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9월 26일에는 군함 부산물인 폐 배터리 화재 재연 실험을 수행한 바 있다.

 해군 함정은 특유의 좁은 공간과 함께 각종 미사일과 함포의 탄약 등 화기류 적재물, 배터리 등 각종 전기장치, 교전시 피탄으로 인한 유폭 등 여러 원인에 의한 화재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특히 바닷물은 부식문제 때문에 함내 소화용제로 활용하기엔 제약이 따르므로 해군은 화재진압 훈련 및 관련 기술개발, 화재예방 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태원 건설연 소장은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환경이 엄중한 상황에서 전쟁기술의 고도화에 따른 대한민국 해군의 중요성 또한 커지고 있다"면서 "국가R&D를 통해 개발한 기술이 현장적용의 형태로 기술상용화가 실현된다면 매우 의미 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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