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파이넥스 기술 조업 안정성 확실히 입증

포스코, 파이넥스 기술 조업 안정성 확실히 입증

  • 철강
  • 승인 2017.12.0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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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도연 kimdy@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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쇳물 생산 2,000만톤 달성/친환경, 경제적 공법으로 글로벌 기술리더쉽 확보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고유기술로 개발한 친환경설비인 파이넥스의 쇳물 생산이 2,000만톤을 달성하며 기술 조업의 안정성을 확실히 입증했다. 

  지난 2007년 파이넥스 상업생산을 시작한 이후  10년 8개월 만에 기록한 성과다. 포스코는 2007년 연산 150만 톤 규모의 파이넥스 2공장,  2014년 연산 200만 톤 규모의 파이넥스 3공장을 가동해 현재는 하루 약 1만톤의 쇳물을 생산하고 있다. 

포스코가 127일 파이넥스 쇳물 상업생산 누계 2000만 톤 달성 기념식을 갖고 파이넥스 조업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세계 최고의 쇳물 생산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파이넥스 공법은 철강산업의 기술 패러다임 자체를 바꿔 세계  제철역사에 큰 획을 그은 창조적 혁신기술이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포스코가 성공해 보유하고 있는 용융환원제철법인 FINEX는 원료 예비처리 공정을 생략함으로써 악화된 원료 환경에 대응함은 물론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유해물질 배출을 최소화하고 투자비를 절약할 수 있는 최신 기술이다. 

  원료를 예비처리하는 공정을 생략하고 값싼 가루 형태의  철광석과 유연탄을 원료로 바로 사용하기 때문에 동급 일반 용광로 대비 투자비와 생산원가를 85% 수준까지 절감할 수 있다.

  또 용광로 대비 황산화물(SOx)과 질소산화물(NOx)은 각각 40%와 15% 수준에  불과하고 최근 이슈가 되는 초미세먼지도 34% 수준으로 지구온난화와 환경오염 문제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세계 철강 주요국 및 철강사들이 새로운 제철법 개발에 뛰어들면서 일본의 DIOS법, 미국의 Direct Steel Making법, 호주의 Hi-Smelt법, 유럽의 CCF법 등이 개발되었지만 기술 및 예산 부족으로 모두 포기했다. 

  그러나 포스코만이 분탄 투입이 가능한 코렉스(COREX)를 거쳐 분광까지 직접 투입이 가능한 실질적인 용융환원제철법인 파이넥스(FINEX) 기술개발에 성공, 상용화시켰다. 

  파이넥스는 세계 철강제조기술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린 것은 물론 글로벌  철강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1968년 철강불모의 땅에 외국의 기술지원으로 시작한 한국 철강산업이 기술자립을 넘어 세계 철강기술을 선도하게 된 매우 의미 있는 기술이다.

  포스코측은 파이넥스의 상업생산 2,000만톤 달성에는  정부의 유기적인 협력 외에도 매 고비마다 경영진들의 연구개발 투자에 대한 과감한 결단, 연구원들과 근로자들의  밤낮을 잊은 열정이 만들어낸 결정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고유기술 판매 사업을 공식화 하면서 기술수출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특히 파이넥스 공법과 CEM (압축연속주조압연설비) 기술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독보적인 기술이다.

  포스코는 파이넥스와 관련, 성형탄 기술특허 등 200여개 국내특허와 20여개국에서 50여개  이상의 해외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파이넥스의 우수한 기술은 해외의 여러 기업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중국 등의 세계적인 철강사들과 협약을 맺고 파이넥스 공법 수출을 협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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