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연 업계, “수출, 환율에 발목 잡히나?”
냉연 업계, “수출, 환율에 발목 잡히나?”
  • 문수호
  • 승인 2017.12.12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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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9월 이후 50원 하락
내년 환율 전망 엇갈려, 예측 불가

  냉연 업계가 동아시아 지역에 한정된 철강제품 가격인상과 원∙달러 환율 하락에 울상을 짓고 있다.

  올해 4분기 들어 냉연 업계의 수출은 한 풀 꺾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 수출 부문을 우려스럽게 하고 있는 것은 바로 원∙달러 환율이다.

  지난 9월 28일 1,148원이었던 원∙달러 환율은 현재 1,090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환율에 대한 전망은 관련 기관에서도 엇갈리고 있다. 내년 평균 환율을 1,100원 이상으로 전망한 기관도 있는 반면 1,090원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곳도 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누구도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냉연 업체들의 수출 계획을 쉽사리 세우지 못하게 하고 있다. 한 업체는 지난 3분기에 올해 계획에 대한 초안을 짰는데 당시 현재 50원 가까이 급락하면서 수정 계획안을 부랴부랴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철강업계의 수출과 수입에서 원∙달러 환율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10~20월에 의해 톤당 몇 만원의 수익이 차이가 나버리기 때문에 수천톤 수만톤을 판매하는 경우 금액이 어마어마한 차이가 나게 된다.

  최근 동아시아 지역에서 한국을 비롯한 중국과 일본의 철강제품 가격이 치솟고 있는데 유럽이나 미국의 경우 가격이 오르지 않거나 오름폭이 크지 않아 수출하는 국내 기업들의 원가 압박을 심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환율까지 하락하면서 각 업체들이 2018년 계획을 세우는데 발목이 잡히고 있다. 냉연 업계 관계자들이 환율만큼은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최대한 잘 대응을 해나가는 것 외엔 방도가 없는 상황이다.

  원∙달러 베이스로 수출을 하고 있는 국내 업체들에게 원화 강세만큼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소도 찾기 힘들다. 원자재 구매 가격도 낮아진다고 하지만 원자재 가격의 인상폭이 하공정 제품보다 큰 상황에서는 별다른 메리트를 느끼기 힘들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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