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친환경 재료로 판로 확보 나서
국내 용접재료업계의 전기용접봉 판매가 감소했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기용접봉 판매(내수+수출)는 2만6,412톤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20.8% 감소했다.
내수판매는 1만6,609톤으로 전년동월 대비 27.8% 감소했고, 수출은 9,803톤으로 지난해보다 5.3% 줄었다.
가격 할인으로 위주로 경쟁하던 국내 업체들의 판매 전략에서 한계점이 노출되기 시작했고, 그 시점에 중국산 저가 제품의 국내 공습에 의해 결정타를 맞게된 것.
결국 국내 용접재료업계는 제품가보다 제품원가가 더 높은 양상으로 일부 손해를 보면서까지 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이는 이미 공급과잉이된 현 상황에서 제품원가와 비례해 제품가격을 인상한다면 업체내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10월 전기용접봉 생산량은 2만6,134톤으로 지난해보다 19.0% 감소했으며, 재고는 1만212톤으로 전년대비 155.6% 급증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용접봉업계는 고부가가치 특수용접와 친환경 고부가가치 재료 개발로 판로 확보에 나서고 있다"면서 "공장별로 혁신적인 생산 시스템을 도입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는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