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글로벌화로 ‘혁신성장’의 방향 모색

中企, 글로벌화로 ‘혁신성장’의 방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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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2.1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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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송철호 chso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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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세계로 포럼’ 개최

 
지속적인 기술개발, 기업가 정신, 마케팅 채널 다양화 및 이를 뒷받침하는 정부의 지원 등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혁신성장’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열렸다.

KOTRA는 13일 서울 서초구 쉐라톤서울팔래스 호텔에서 ‘KOTRA 세계로 포럼’을 개최했다.

‘中企 글로벌화, 혁신성장으로 길을 찾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는 홍석우 AT커니 고문(전 지식경제부 장관), 이정희 한국중소기업학회장, 한정화 한양대 교수(전 중소기업청장), 송호근 와이지원 회장, 이영 테르텐 대표이사 등 기업·학계·정부를 대표하는 주요 인사 200여명이 참석,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의견을 나눴다.

기조강연에 나선 한정화 한양대 교수는 “중소기업 글로벌화 성공 비결은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를 통한 기술 확보와 틈새시장 개척, 혁신적인 조직문화 수립”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기찬 가톨릭대 교수는 ‘기업가 정신’을 강조하면서, 우리 중소기업이 주목해야 할 포스트 차이나 시장으로 내수가 크고 급성장 중인 ‘아세안’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 ‘2017년 수출혁신기업상’ 수상기업도 발표됐다. 이 상은 ‘혁신’을 무기로 처음부터 세계시장을 과감히 두드린 중소·중견기업이 혁신성장의 주역이라는 점에 주목해 KOTRA가 올해 처음 만들었다.

대상 수상기업인 메가젠임플란트(대표 박광범)와 에이치앤드컴퍼니(대표 이우헌)는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창의적 마케팅’ 기법으로 수출에 성공한 생생한 스토리를 들려줬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져가는 가운데서도 올해 우리 무역은 3년 만에 1조 달러 재진입이 확실시 되지만, 국가 전체기업 수의 99%, 고용의 88%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7% 대에 머무르고 있어 글로벌화가 시급하다.

정부도 지난 5일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수출을 통해 기업을 키우고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중소·중견기업이 더 많아지려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수출산업을 고도화하고 수출시장을 다변화해 세계로 더 멀리 뻗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선석기 KOTRA 고객서비스본부장은 “3년 만에 1조 달러를 돌파하는 우리 무역이 한 단계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확대가 필수”라며 “비단 기업뿐만 아니라 KOTRA도 ‘서비스 혁신’을 통해 우리 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수출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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