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나라장터 등 조달행정 고객중심 전면개편

조달청, 나라장터 등 조달행정 고객중심 전면개편

  • 일반경제
  • 승인 2017.12.1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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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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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장터 전면개편, 맞춤형 빅데이터 정보제공 등 고객중심 시스템 구축
혁신적 기술·서비스 제안을 위한 플랫폼 구축으로 혁신성장 지원

  조달청 나라장터가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면 재구축하고 보안과 안정성 강화를 위해 블록체인과 인공지능 등 혁신기술을 적용한다. 또 창업ㆍ벤처기업의 조달등록부터 계약과정을 체계적으로 전담 지원하는 ‘창업ㆍ벤처기업 전담지원센터’를 2019년 설립한다.

  박춘섭 조달청장은 19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고객중심 조달행정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고객중심 조달행정 발전방안의 목표는 △ 4차 산업혁명 시대 수요변화에 대응하여 수요기관, 조달기업이 필요로 하는 조달서비스를 고객맞춤형으로 제공하고 △ 창업·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고 공정한 조달환경을 조성하며 △ 가격·품질관리 등 조달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여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조달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우선 조달청은 고객수요를 반영하는 지능형·참여형 조달행정 구현을 위해 나라장터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면 재구축할 계획이다. 쌍방향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조달업체와 수요가에 맞춤형 분석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고객 부담 최소화를 위해 협상계약 모든 단계를 전자적으로 처리하는 e-발주지원시스템을 개방하고 조달과정에서의 각종 신청서류의 온라인 제출을 확대한다.

  창업ㆍ벤처 기술혁신제품 전용몰인 ‘벤처나라’ 등록상품을 확대하고 연구개발(R&D)사업과 공공구매 연계도 늘린다. 개발된 R&D제품 구매를 넘어 공공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 기술ㆍ서비스를 공급자가 직접 제안하는 플랫폼인 ‘공공혁신기술장터’를 구축해 혁신기술ㆍ제품의 상용화를 지원한다.

  수출 경쟁력이 있는 우수 조달기업은 해외 현지 전문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알선하는 한편 기업이 보유한 기술평가 결과를 입찰에 반영하는 ‘기술등급 평가제’를 확대해 기업의 기술력 향상도 유도한다.

  또 4차 산업혁명 대응 조달체계 마련해 혁신 기술을 공급자가 제안하는 플랫폼(공공 혁신기술 장터) 구축한다.

  투명하고 공정한 조달시장 조성을 위해 공공조달 계약이행 확인시스템을 고도화하여 감시범위를 직접생산 위반에서 가격 부풀리기, 인증정보 위변조까지 확대하고, 하도급지킴이 이용이 활성화하도록 시스템 편의성도 개선할 계획이다.

  합리적 조달가격결정을 위해 MAS 계약 시 별도 샘플링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일정금액 이상 납품업체 대상 가격 중간점검 실시, 민간 쇼핑몰과의 가격정보 연계 등 가격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박춘섭 조달청장 부임 이후 지속적으로 소통을 강조해왔던 것처럼 이번 발전방안도 수차례 간부회의와 전직원 워크숍, 외부기관 의견수렴 등 다양한 소통과정을 거치며 완성됐다.

  박춘섭 조달청장은 “앞으로 5년 간 공공조달의 혁신 동력은 고객, 시장과 소통하는 조달행정에 있다”면서 “고객의 관점에서 합리적 가격결정, 품질보장 등 조달의 본질적인 집행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대규모 공공구매력을 활용하여 혁신성장·공정경제 등 국가 경제·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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