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철강경기 대 전망) 송재빈 한국철강협회 부회장 "글로벌 철강업계 상황 급변, 미리 알고 대비해야"

(2018 철강경기 대 전망) 송재빈 한국철강협회 부회장 "글로벌 철강업계 상황 급변, 미리 알고 대비해야"

  • 2018 시황전망 세미나
  • 승인 2017.12.2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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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곽정원 jw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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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선릉 스페이스 쉐어 대치센터에서 열린‘2018 철강경기 대 전망’ 세미나에서 송재빈 한국철강협회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 철강산업은 올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급변하는 상황에서 한국철강업계의 현재를 점검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관점에서 이번 세미나가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송 부회장은 중국의 산업 고도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4차산업혁명의 도래 등을 영향요인으로 언급했다.

"중국의 경우, 공급측 개혁으로 여러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실제 철을 수출하는 것보다 생산설비를 수출하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한 보호무역주의가 올해 우리를 계속 괴롭혀 왔고 무역확장법232조의 경우, 내년 1월  발표 후 이행은 2/4분기가 될 것으로 보이는 데, 변수가 많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4차산업혁명 등의 문제도 중요하게 다뤄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국의 산업 구조조정은 심화될 것으로 봤다. 송 부회장은 "중국이 양적성장에서 질적성장으로 전환점에 있다"며 "2025년까지 중국 상위10개사의 산업집중도를 60%까지 늘릴 계획을 갖고 있으며 중국 철강사의 대형화가 지금까지보다 훨씬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역시 보호무역주의는 트집잡기 형식으로 비춰질 때가 많다고 지적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를 만난 경험을 들어 미국이 올해 수출이 크게 늘어난 한국 강관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송 부회장은 이러한 시점에서 올해 국내 철강 산업을 점검해보고 내년 전망을 미리 내다보는 데서 이번 세미나의 의의를 찾았다.

더불어 한국 철강협회 역시 "정확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려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다같이 힘을 모으고 지혜를 모은다면 한국 철강업계를 둘러싼 어려운 상황을 잘 풀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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