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최신 설비 활용해 비용 절감

동국제강, 최신 설비 활용해 비용 절감

  • 철강
  • 승인 2017.12.2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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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안종호 jhah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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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기적인 원가 절감 기대

 동국제강(부회장 장세욱) 포항공장의 설비인 에브로스(EBROS, Endless Bar Rolling System)를 활용해 철근 원가를 절감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 직선 철강재를 뽑아내는 방식의 압연설비는 철강재의 처음, 중간, 끝의 두께를 일정하게 뽑을 수 없어 처음과 끝이 두껍게 생산돼 그 부분을 절단해야만 했다.

 
 이로 인해 생산 설비의 트러블 발생, 품질의 비균일화가 발현되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포항 공장의 에브로스는 말 그대로 끊기지 않고 일정한 굵기의 품질로 철강재를 뽑아낼 수 있다.
  
 동국제강 포항공장에서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에브로스의 강점을 디코일에 그대로 적용시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게 된 것이다. 게다가 수냉설비(QTB, Quenching&Temperring of the Bar)를 이용해 빠르게 냉각시킴으로서 더욱 단단하고 견고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기존 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타사의 코일철근은 1개당 2.2톤 정도로 생산되고 있지만 디코일은 에브로스로 일정한 굵기의 철강재를 뽑아내기 때문에 3.5톤만큼의 철근을 감아도 품질이 아주 균일하다”고 밝혔다.
  
 이어 “동국제강의 끊임없는 기술 개발 및 품질 향상으로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5톤까지도 디코일을 감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디코일은 에브로스의 장점을 십분 활용해 3.5톤의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운반비용을 줄였다.

 예를 들어 2,200톤의 주문이 들어왔을 때 기존 타사의 2.2톤의 코일 철근은 1,000개를 생산해야 하지만 디코일의 경우 3.5톤으로 630개가량만 생산하면 된다. 코일 철근의 생산 개수가 줄어들면 운반 시간과 인건비도 줄어들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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