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가격 상승 기대감 UP
지난 2017년 12월 28일 동국제강이 철근 가격을 인상하면서 유통업계에서는 가수요가 발생했다. 일부 업체들은 재고를 비축하느라 출하를 하지 않는 등 물량 잠김 현상이 있었다.
동국제강이 이번 가격 인상을 밝힘에 따라 1월 철근 기준가격은 톤당 71만5,000원이 됐다. 對유통 가격은 톤당 70만5,000원으로 확정됐다. 동국제강이 이번 가격 인상 방침을 결정함에 따라 여타 제강사들도 가격 인상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 연초에 철근 유통가격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유통업계의 기대감은 높다. 10~13mm 규격 등 아직 수요가 남았기 때문에 가격 하락을 우려하는 업체들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철근 품귀 현상도 유통업계가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는 이유이다. 12월 마지막 주 7대 제강사 보유재고는 15만톤 수준으로 적정 재고인 28~30만톤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가동을 멈춘 현대제철 당진공장 변수 또한 재개시점을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게다가 중국산 오퍼가격의 급등으로 인해 중국산 가격도 국내산 상승세의 보조를 맞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