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수급전망)아연, 공급 불안…수출입 증가 전망

(비철금속 수급전망)아연, 공급 불안…수출입 증가 전망

  • 철강
  • 승인 2018.01.03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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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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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연 TC 약세…해외 아연 생산 부진 예상

  2018년 국내 아연 시장은 국내외 수요 증가로 인해 내수와 수출이 2017년 대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아연 수입량은 수입산 아연 수요 업체들의 생산 능력이 약화되더라도 조달청 판매 등 현물 소비 증가로 2017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부터 심화된 세계 정광과 아연 생산 감소로 인해 2017년에도 수급이 빡빡한 양상이 지속됐다.

  2018년 상반기까지 2017년과 유사한 수급 흐름이 나타나다가 하반기부터 급변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국내 아연 계약 협상이 진행 중인 관계로 2018년 내수 물량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지만 2017년보다 7,000톤 늘어난 51만5,000톤이 될 것으로 추측된다.

  일부 대형 아연 수요 업체가 증산을 진행하고 있지만 2017년에 아연 수요가 2016년대비 4만255톤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에는 소비량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2017년 대비 3만7,000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2018년 수출 물량은 국내 생산 업체의 생산 계획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2017년보다 늘어난 55만톤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세계 아연 TC(제련수수료)가 약세를 지속하면서 국내외 아연 생산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칠 것이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국내 아연 생산 업체가 증산을 시도하며 중국과 유럽 등지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세계 아연 현물 TC 흐름에 따라 해외 수출 물량이 늘거나 줄어들 수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아연 수요 업체들은 2017년 LME 아연 가격과 세계 아연 프리미엄이 강세를 보였지만 수급 불안 요인에 영향을 받아 물량 확보에 신경을 쓰는 양상이다.

  2018년 3분기 이후 세계 공급 부족 흐름이 전환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지만 현재로서 수급 불안에 좀 더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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